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리뷰, 무화과 니치향수 추천 1순위🌊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향수. 여름이 오면 열심히 뿌리겠지만, 벌써부터 저는 청량함이 그리워져서 슬쩍 화장대에서 다시 밖으로 꺼내보았습니다. 선물용으로도 가볍고 추천할만한 오늘의 향수 리뷰를 시작합니다. 무화과 향수 중에서도 특히 안 느끼하고 시원한 느낌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Today’s Review 🌊]

1.구매 이유 :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 내돈내산 아디파

2.향조 분석, 청량한 무화과의 정석

3.유일한 단점은 ‘지속력’, 아쉽지만 계속 뿌리고 싶은 향

4.비교 분석 “피코 디 아말피 vs 필로시코스” (취향 차이)

5.마무리 총평과, 트와이스 채영님의 애착 향수.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리뷰

1. 나를 위한 선물,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내돈내산 구매 이유

작년 제 생일, 저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을 고르기 위해 백화점 향수 코너를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정말 수많은 향수를 시향해 봤지만, 이상하게도 마땅히 ‘이거다!’ 싶은 아이를 만나지 못해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있었죠.

“결국 오늘 쇼핑은 실패인가..” 싶어 아쉬움이 커지던 찰나, 파란색 병들이 영롱하게 빛나는 ‘아쿠아 디 파르마’ 매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라인들도 시향해 보았지만 사실 큰 감흥이 없어서 포기하려던 순간, 마지막으로 시향해 본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향수가 제 모든 고민을 날려버렸습니다.

시향해본 ‘피코 디 아말피’,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당시 방문했던 매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었는데, 직원분께서 향조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제 취향에 맞는 1.5ml 추가 샘플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덕분에 생일 선물을 고르는 시간이 더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Dali’s Comment]

그때 골랐던 1.5ml 샘플이 되게 기억에 남는데, 피코 디 아말피 다음으로 좋았던 향이었어요. 바로 “오스만투스” 라는 향수 였는데. 사실 우리말로 ‘금목서’라는 꽃의 향기라고 하더군요. 가을바람을 타고 수 킬로미터까지 향이 퍼진다고 해서 ‘만리향’이라고도 불리는 귀한 꽃이라고 합니다.

처음 맡았을 때 “이게 무슨 향이지?” 싶었던 건, 꽃향기인데도 잘 익은 살구나 복숭아 같은 달콤한 과일 향이 섞여 있고, 그 끝에 살짝 부드러운 가죽 향이 느껴지는 아주 독특한 매력을 가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피코 디 아말피가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의 무화과’라면, 오스만투스는 따스하고 우아한 ‘가을의 햇살’ 같은 느낌이랄까요? 낯설었지만 자꾸만 킁킁거리게 되는 오묘한 향이라, 피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제 코를 사로잡았습니다.

아마 다음에 아쿠아 디 파르마 매장에 다시 방문한다면, 저는 금목서 향수 ‘오스만투스’를 주저 없이 고를 것 같습니다.

2.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향조 분석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edt 리뷰

저의 주관적인 분석이 담긴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향수의 향조 분석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처음엔 시트러스가 강하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 시트러스가 날아가면 조금은 우디하고 부드러운 향이 남는 매력적인 향수예요.

2-1. [Top Note] – 완벽한 시트러스🍋

[베르가못, 레몬, 자몽, 시트론]

처음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건 우리가 흔히 아는 ‘달콤한 무화과’가 아니었어요. 자몽과 레몬의 톡 쏘는 상큼함이 코끝을 먼저 툭 건드리는데, 마치 차가운 탄산수에 갓 짠 시트러스 과즙을 넣은 ‘에이드’ 같은 청량함이 느껴집니다.

2-2. [Heart & Base Note] – 입체적인 무화과🌲

[핑크페퍼, 자스민 꽃잎, 무화과 꽃의 꿀, 무화과 나무, 벤조인, 버지니아 시더우드]

시트러스의 폭풍이 살짝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무화과의 향연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핑크페퍼의 존재감이에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무화과의 단맛에 아주 살짝 알싸한 ‘킥’을 더해주어 향이 훨씬 입체적으로 변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화과 나무(우디)와 시더우드의 묵직함이 베이스를 잡아주는데요. 덕분에 가볍게 날아가는 물 향이 아니라, 이탈리아 아말피 해변의 따스한 햇살 아래 무화과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듯한 평온한 잔향으로 마무리됩니다.

무화과 과육의 끈적함보다는 ‘무화과 나무 전체’를 싱그럽게 담아낸 느낌이라, 평소 무거운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 : 아쿠아 디 파르마 공식 홈페이지

3. 유일한 단점인 지속력: ‘현관문 컷’의 아쉬움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착향

아쿠아 디 파르마의 피코 디 아말피(EDT)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오 드 퍼퓸(EDP)이 아닌 오 드 뚜왈렛(EDT) 라인이라 지속력이 소위 ‘현관문 컷’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짧은 편이죠.

물론 지속력이 아쉬워 EDP 라인을 고민하기도 하지만, 미묘하게 달라지는 향조의 차이 때문에 결국 이 특유의 청량한 EDT로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역시 늘 그렇듯 시향과 착향을 직접 해보는 게 가장 정확하긴 합니다!)

제 경험상 지속력은 짧으면 진짜 현관문에서 끝이고, 길어도 3~4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단점을 상쇄할 만큼 첫 향의 임팩트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포기가 안 되네요.

하지만 저에게 피코 디 아말피의 가장 큰 매력은 첫 향이기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본품을 통째로 들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주고 있어요. 사실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자주 뿌릴 때마다 그 상쾌한 시트러스 향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나 할까요? 이 청량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정도 수고는 충분히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0ml 사이즈는 특히 파우치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 없는 크기라서 다행입니다.

[Dali’s Comment]

사실 30ml를 들고 다니며 수시로 뿌리다 보니, 그만큼 향수가 줄어드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릅니다. 하지만 그 첫 향의 톡 쏘는 매력이 왜 이렇게 좋은지, 가끔은 그 첫 향만 느끼고 싶어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금방 써버리는 건 아쉽지만, 그만큼 제 일상에 확실한 행복을 주는 향수라는 증거겠죠?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의 중독성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정말로 지중해 느낌을 잘 살렸달까요?

4. “피코 디 아말피 vs 필로시코스” (취향 차이)

무화과 향수 하면 떠오르는 양대 산맥이 있죠. 바로 아쿠아 디 파르마의 ‘피코 디 아말피’딥티크의 ‘필로시코스’입니다.

저 역시 두 제품을 모두 소장해 보았지만, 현재 제 화장대에는 ‘피코 디 아말피’만 남아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필로시코스는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방출해버렸습니다.) 비록 필로시코스가 저에게는 ‘불호’에 가까웠지만, 그만큼 향의 기억이 명확하게 남아있어 두 향수의 차이점을 살짝 비교해 보려 합니다.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이 글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경험을 담은 리뷰이니 가볍게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딥티크 필로시코스 : 크리미한 무화과 🥥

처음 필로시코스를 만났을 때는 은은한 달달함이 느껴져서 “어? 괜찮은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화과 잎의 쌉싸름함과 묵직하고 크리미한 코코넛 향이 올라오면서 제 코에는 점점 느끼하게 다가왔습니다.

사실 그 느끼함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 바람에 가끔은 멀미가 날 정도였어요. 목과 코에 답답함이 남는 듯한 그 특유의 크리미함이 저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방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디파 피코 디 아말피 : 청량한 무화과 나무 🍋

딥티크의 필로시코스가 무화과 과육의 달콤함과 코코넛 밀크의 묵직함에 집중했다면, 아쿠아 디 파르마의 피코 디 아말피는 무화과 나무 전체와 시트러스의 조화에 집중한 향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코에서 계속 느끼하게 맴도는 답답함이 없이, 탄산수처럼 톡 쏘는 상쾌함이 베이스에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처럼 느끼함에 울렁거림이 있거나 끈적한 단맛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가 없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뿌리는 순간 ‘아, 여긴 이탈리아 바닷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간의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힘이 있습니다.

5. 총평, 그리고 연예인 향수로도 유명한 피코 디 아말피

아쿠아 디 파르마 edt 패키지

나만 알고 싶던 애착 향수, 트와이스 채영님의 선택

피코 디 아말피는 이미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연예인 향수’로도 유명한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이 향수를 언급해 주셨던 분은 트와이스 채영님이었습니다.

평소 자신의 애착 향수를 꼭꼭 숨기다가 결국 공개하셨던 아이템이라 저도 더 깊게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방송에서 언급하시는 걸 보며 정말 이 향을 애정하신다는 게 느껴졌고, 채영님 특유의 유니크하고 세련된 이미지와도 찰떡처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지속력도 용서되는 지중해의 청량함

아쿠아 디 파르마 피코 디 아말피 EDT의 지속력은 아쉽지만, 톡 쏘는 청량함과 유니크한 매력이 더해져서 매력이 넘치는 향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이 향수의 최고 장점은 ‘남녀공용’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짧은 지속력도 기꺼이 감수하고 사용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 아쿠아 디 파르마의 오스만투스 구매를 꿈꾸며 오늘 리뷰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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